교보ㆍ유진ㆍ대우 등 12개 증권사 창구서 거래

증권 유관기관들이 증시부양을 위해 조성한 5천150억원의 공동펀드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증권업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추첨을 통해 공동펀드를 운영하게 될 10개 자산운용사 중 교보악사와 KB 등 2개사가 먼저 이달부터 각각 515억원씩 자금운용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통장개설 등 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21일부터 자금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2개 운용사는 교보, 유진, 신영, 리딩, 유화, HMC, BNG, 골든브릿지, 대우, 동부, 바로, 코리아RB 등 12개 증권사 창구를 통해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 증권협회, 자산운용협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최근 5천150억원의 공동펀드를 조성, 향후 3년간 상장주식과 국공채에 80대 20의 비율로 투자하고, 상장주식 투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80대 20의 비중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증권유관기관들은 지난 17일 동양투신, 미래에셋맵스, 삼성투신, 유리, 푸르덴셜, 하나UBS, 한국투자신탁, KTB 등 10개사를 공동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