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가' 김재학씨를 비롯해 이수동 주태석 장이규 노충현씨 등 30~50대 인기 작가 5명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안국동 송아당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대구 송아당이 서울점 개관 기념전 형식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대자연의 숨결과 소박한 삶,자연주의적 정신세계를 담아낸 작품 20여점이 걸린다.

미술시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이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는 취지에서 전시 제목을 '소중한 인연'으로 붙였다. 작가와 관람객,컬렉터들이 인연을 맺고 건승을 기원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출품작 역시 단편적인 이미지를 통해 사실적이면서도 감수성을 자극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정원 대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그동안 화단에서 소외된 30~50대 중견 작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교류전도 열어 이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02)725-671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