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촉촉히 내린 20일 국내외 증시 폭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 위로 올라서며 외환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44.5원(3.08%)이 상승한 14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53.5원이 폭등한 15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환율이 1500원선에 이른 것은 지난 이후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역외 매도세로 상승폭을 줄여 1480원대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40분을 넘기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1450원대로 한단계 올라서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61.95p 하락한 954.8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03p 급락한 275.3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10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환율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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