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좌파정권인 에콰도르 정부가 대외부채 상환 거부 움직임을 보이며 국가부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온라인 경제뉴스 마켓워치가 19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에콰도르 외채관리위원회가 20일 발표 예정인 보고서를 통해 '1976년에서 2006년 사이 체결된 외채 협정 내용을 조사한 결과 각종 편법 및 불법이 나타났다'며 정부에 채무 구조조정과 부채 상환 중단 또는 연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의 외채 규모는 9월 말 현재 총 100억달러로,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