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야후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또다시 못박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제리 양 야후 CEO가 물러나기로 결정되면서 MS와의 인수ㆍ합병(M&A) 협상 재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발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리 양의 사임과는 상관없이 야후와의 M&A 협상은 이미 끝난 일"이라며 "야후와 인터넷 검색부문 제휴에는 관심이 있지만 아직 협의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야후 주가는 이날 발머의 발언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뉴욕 증시에서 20.87% 급락한 9.14달러에 마감됐다. 발머는 지난 7일에도 호주 방문 중에 "야후 인수 재검토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