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있는 14개 모든 공장의 조업을 내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중단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서의 신차 판매가 예상보다 급감함에 따라 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연말 휴가에 앞서 이틀간 조업을 중단,감산 규모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의 북미 공장에서는 소형차 '카롤라'와 중형차 '캠리'를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또 인디애나와 켄터키주 공장과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 GM과의 합작 공장은 내년부터는 현행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해 생산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승합차를 주로 생산 중인 이스즈자동차는 일본 내 2개 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시직 사원 1400명에 대한 고용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연내에 전원 해고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쓰다도 일본 야마구치 공장에서 500명,히로시마 공장에서 800명을 각각 감원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