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5~6%대 폭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1%대 하락으로 선방했다.

지난주 중국정부가 발표한 4조위안 경기부양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에도 아시아증시 약세 속에 중국증시는 나홀로 6%대 폭등했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71포인트(1.67%) 빠진 198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주가 4%대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마요곤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는 외부요인보다는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는 정책시장"이라며 "기업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 투자심리가 악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