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고현정이 강호동, 유재석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고현정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태우와 함께 20일 워크 원더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워크 원더스 측은 20일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할 연기자를 꾸준히 물색하던 중 연기자 고현정과 함께 김태우를 전속 계약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연기자의 발전과 함께 매니지먼트의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위크 원더스는 유재석, 김용만, 이혁재 등이 소속되어 있는 DY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올해 강호동과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계약사항은 당사와 연기자 상호간의 비밀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자 일부에서는 고현정이 연기 외 방송활동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일고 있다.

복귀 이후 영화나 연기 활동에만 주력하던 고현정은 지난 7월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홀로 연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해 이후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히트'등에 출연하며 변치않은 연기력을 과시해왔다. 지난 9월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하정우와 함께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현정은 최근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출연이 확실시 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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