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위기,韓 부품업계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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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위기가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KOTRA 주최로 열린 '최근 북미 자동차 시장동향과 주요 완성차·부품업체의 구매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한국산 소형차 부품의 대미 수출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차를 고집한 미국 업계의 잘못된 전략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발생한 만큼 앞으로는 소형차 생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어 소형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자동차연구센터의 버나드 스위키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절감형 소형차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자동차 AS(애프터서비스)부품 시장 확대로 한국 관련업계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자동차 AS부품 제조유통 업체인 UCI그룹의 매리 블레어 부사장은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2006년 1650만대에서 올해에는 1430만대로 큰 폭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최악인 올해에도 AS부품 시장은 1.9% 커져 시장 규모가 1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비자들의 중고차 사용이 오히려 늘어 AS부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미국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KOTRA 주최로 열린 '최근 북미 자동차 시장동향과 주요 완성차·부품업체의 구매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한국산 소형차 부품의 대미 수출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차를 고집한 미국 업계의 잘못된 전략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발생한 만큼 앞으로는 소형차 생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어 소형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자동차연구센터의 버나드 스위키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절감형 소형차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자동차 AS(애프터서비스)부품 시장 확대로 한국 관련업계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자동차 AS부품 제조유통 업체인 UCI그룹의 매리 블레어 부사장은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2006년 1650만대에서 올해에는 1430만대로 큰 폭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경제상황이 최악인 올해에도 AS부품 시장은 1.9% 커져 시장 규모가 1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비자들의 중고차 사용이 오히려 늘어 AS부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