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20일 유동천 제일상호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회장은 부산지역 폐기물처리업체 부산자원의 대표 박모씨(구속)에게 2004~2005년 중 430억여원을 대출해주는 대가로 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부산자원이 2006~2007년 중 산은자산운용에서 650억원,KTB자산운용에서 조성한 950억원 규모 펀드(한국교직원공제회,사학연금 등 참여)투자를 유치하면서 투자기관에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투자금액 대부분을 날린 혐의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부산자원 대표 박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공제회 관계자 등 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유 회장과 박씨를 연결시켜주고 알선대가로 20억원을 챙긴 이용재 전 자유선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