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남우조연상이 앞으로 큰 힘과 용기를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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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열연을 펼친 박휘순은 "배우가 좋은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며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해서 좋은 결과까지 얻는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없다"며 감격했다.
이어 "'세븐데이즈'는 큰 행운을 주신 원신연 감독에게 감사한다"며 영광을 돌렸다. 또한 "너무나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해준 파트너 김윤진에게도 감사한다"며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이 상이 내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 같다"며 "앞으로 배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올해 처음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 시상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 최우수작품상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감독상 = 김지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최다관객상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남우주연상 = 김윤석 '추격자'
▲ 여우주연상 =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
▲ 남우조연상 = 박희순 '세븐 데이즈'
▲ 여우조연상 = 김지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남우신인상 = 강지환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 '영화는 영화다'
▲ 여우신인상 = 한예슬 '용의주도 미스 신'
▲ 신인감독상 = 이경미 '미쓰 홍당무'
▲ 촬영상 = 이모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조명상 = 강대희 '모던보이'
▲ 음악상 = 방준석 '고고70'
▲ 미술상 = 조화성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기술상 = 인사이트 비주얼 '모던보이-CG'
▲ 각본상 = 박찬욱, 이경미, 박은교 '미쓰 홍당무'
▲ 단편영화상 = 최정영 '잔소리'
▲ 인기스타상 = 설경구, 김하늘, 정우성, 손예진
▲ 명예 인기스타상 = 故 최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