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선제적 매수보다 전저점 지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1000선 지지에 실패한 상황에서 전저점 수준인 890~900P 지지에 대한 확인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전저점 지지 가능성은 다음주 예정돼 있는 한은의 긴급 금통위와 FRB의 CP및 CD매입 재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24일 긴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해 채권시장 안정펀드 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한국은행이 지원이 이뤄진다면 본래 취지인 시장 금리 안정을 기여할 것으로 강 연구원은 기대했다. 이 경우 최근 다시 심화되고 있는 국내 신용경색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연됐던 미국 FRB의 MMIFF(머니마켓투자펀드기구)를 통한 지원도 24일부터 개시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한미 양국의 정책 효과로 시장금리가 안정을 찾는다면 주식시장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정책효과에 대한 신뢰를 보인다면 전저점 수준의 지지는 가능할 것이며 이 경우 단기 반등을 겨냥한 매수전략을 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