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5%폭락… 자동차 구제안 표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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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폭락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44.99포인트(5.56%)가 떨어진 7552.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0.30포인트(5.07%) 하락한 1316.12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54.14포인트(6.71%) 떨어진 752.44로 199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49% 떨어져 80년 역사상 최대의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당초 이날 자동차산업 구제법안 합의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구제안 표결을 다음달로 연기하고 업계의 자구책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아울러 악화된 경제지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4만2000명으로 16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01만명으로 26년만에 최대치였다.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전달 0.1% 상승에서 0.8% 하락으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사우디의 알 왈리드 빈 타랄 왕자가 지분을 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경기침체가 은행 파산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26.41% 폭락했다.
JP모간이 17.88%, 모건스탠리가 10.24%,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3.86%, AIG가 7.69% 떨어지는 등 금융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가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에너지주 체서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가 27.56%, 내셔널오일웰 바코(National Oilwell Varco)가 21.39%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지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4달러(7.5%) 폭락한 배럴당 49.62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44.99포인트(5.56%)가 떨어진 7552.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0.30포인트(5.07%) 하락한 1316.12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54.14포인트(6.71%) 떨어진 752.44로 199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49% 떨어져 80년 역사상 최대의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당초 이날 자동차산업 구제법안 합의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구제안 표결을 다음달로 연기하고 업계의 자구책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아울러 악화된 경제지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4만2000명으로 16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01만명으로 26년만에 최대치였다.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전달 0.1% 상승에서 0.8% 하락으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사우디의 알 왈리드 빈 타랄 왕자가 지분을 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경기침체가 은행 파산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26.41% 폭락했다.
JP모간이 17.88%, 모건스탠리가 10.24%,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3.86%, AIG가 7.69% 떨어지는 등 금융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가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에너지주 체서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가 27.56%, 내셔널오일웰 바코(National Oilwell Varco)가 21.39%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지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4달러(7.5%) 폭락한 배럴당 49.62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