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리투자증권은 경기둔화 및 침체기에는 내수주 특히 필수소비재를 중심으로 매매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990년 이후 경기 둔화국면은 모두 7차례가 있었는데, 음식료, 의약품,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이 모두 4 ~ 5회 이상, 즉 50% 이상의 확률로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중 전기전자 업종은 1990년대 후반의 IT버블, 철강금속 업종은 2000년 이후 중국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라는 특수한 점을 제외할 때 대부분이 내수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에 진입한 후에는 경기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강력한 주가상승세가 나타나기 어려웠다"며 "국내외 경기추이에 주목하면서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찾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바닥권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저점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불안한 장세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에 경기 둔화속도가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내수주, 필수소비재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