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원더걸스 소희 ‘레드카펫 떨리네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정준호와 김혜수의 사회로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선정됐다.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생순'은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민지, 엄태웅 등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의 결실로 더욱 뜻깊은 수상이었다.

그리고, 이날 남녀주연상에는 '추격자'의 김윤석, 그리고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는 가수가 아니라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영화배우로 시상식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짧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트카펫을 밟은 소희는 특유의 깜찍한 미소로 취재진들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비를 비롯해, 동방신기, 원더걸스가 축하공연을 펼쳐 시상식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 최우수작품상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감독상 = 김지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최다관객상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남우주연상 = 김윤석 '추격자'
▲ 여우주연상 =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
▲ 남우조연상 = 박희순 '세븐 데이즈'
▲ 여우조연상 = 김지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남우신인상 = 강지환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 '영화는 영화다'
▲ 여우신인상 = 한예슬 '용의주도 미스 신'
▲ 신인감독상 = 이경미 '미쓰 홍당무'
▲ 촬영상 = 이모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조명상 = 강대희 '모던보이'
▲ 음악상 = 방준석 '고고70'
▲ 미술상 = 조화성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기술상 = 인사이트 비주얼 '모던보이-CG'
▲ 각본상 = 박찬욱, 이경미, 박은교 '미쓰 홍당무'
▲ 단편영화상 = 최정영 '잔소리'
▲ 인기스타상 = 설경구, 김하늘, 정우성, 손예진
▲ 명예 인기스타상 = 故 최진실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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