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급락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919.92로 28.97포인트, 3.05% 떨어지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가 7500대로 밀렸다는 소식에 9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주춤한 프로그램 매수세로 인해 91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350억원, 개인과 기관이 248억원, 95억 매수 우위로 매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12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이 7~8% 급락하고 있고,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이 4~5% 내리는 등 은행주의 급락이 계속되고 있다.

GS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현대산업 등 건설주도 7~9%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KT, 신세계, 삼성물산, 두산중공업이 2~4% 하락하고 있다. 반면 KT&G는 강보합으로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