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을 많이 이용해 주신 고객과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선진 우정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준 4만3000여 우정가족 덕분입니다. "

올해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 종합대상,경영품질 종합대상,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그 공을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돌렸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요 업무는 우편과 예금 및 보험 사업.전국에 있는 3700여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49억통의 우편물을 처리하고 약 60조원의 우체국 예금.보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3개 부문 수상과 관련, "지난해 4월 'POST 2011 선순환 전략'을 마련하고 고객가치 증진과 프로세스 혁신 등 20개 단기 핵심과제와 11개 중기 투자과제를 중점 추진해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략수립 이후 올 1월 경영품질 전담팀을 신설하고,2월엔 경영품질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6시그마를 통한 프로세스 혁신,경영품질 영향평가제,내 고객 알기 3단계 운동,2.3.4 우정CS(고객만족)운동 등 경영품질 활동을 벌여왔다.

정 본부장은 "매년 한 차례 자체 진단을 통해 경영품질 수준을 따져보고,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하는 피드백 체계를 갖춰 경영품질 향상 노력이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공익사업을 벌여 사회안전망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업무 성격상 직원들의 업무 태도가 매우 중요해 인재 선발,복리증진 프로그램 운영,동반자적 노사문화 정착 등을 통해 내부직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일반행정 서비스부문 10년 연속 1위 △택배 서비스부문 6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공공행정 서비스부문 7년 연속 1위 △택배부문 2년 연속 1위 △우체국택배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4년 연속 1위 등을 차지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