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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株 추락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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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오바마의 저주'를 시작으로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더니 현대차의 경우 4만원대가 붕괴되면서 2004년 6월 수준으로 후퇴해 버렸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는 자동차주들의 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의 급락은 신용위기가 소비위축으로 급속 전이되면서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불안감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금으로 자동차를 살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신용위기가 확산되면서 할부금융까지 거의 막혀버렸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이나 국내 시장 공히 마찬가지로 이제 경기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경기부양책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자동차 관련주들의 약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역발상을 주문했다.

    경기침체로 억압된 수요가 오는 2010년부터는 급속도로 회복될 수 있는 만큼 지금의 저가기조를 매수로 대응하라는 것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과거 35년 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추이를 비교해 볼때 2-3년 동안의 자동차 생산량 감소가 후반기에는 생산량 증가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렇게 자동차 판매 감소 이후 회복 패턴으로 나타나는 '억압수요'(pent-up demand)가 2010년부터 본격화 될 것인 만큼 이에 대처할 능력이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금융위기와 맞물린 실물경제 위축 우려감으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산업 수요 감소에 대비한 감산 결정을 내린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규모 감산 정책을 구사하는 일부 업체들은 판매 회복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억압 수요에 대한 대응이 늦어져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2009년은 억압 수요 수혜가 기대되는 2010년을 겨냥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장기 저가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연일 52주 신저가로 주저앉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550원(1.38%) 내린 3만9450에 거래되며 4만원대가 붕괴됐다.
    장 시작과 동시에 3만8000원까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전날에 이어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004년 6월 수준이다.

    전날보다 1.82% 내린 6990원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차도 장중 6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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