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트(8eight) 멤버에서 솔로로 변신한 백찬이 이수영과 KBS2 '뮤직뱅크'의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백찬은 21일 방송될 KBS2 '뮤직뱅크'에서 이수영과 함께 '무슨 사랑이 그래요'를 부를 예정이다.

이수영은 "좋은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버리고 싶지 않다"며 "노래 잘하는 후배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듀엣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백찬은 "가요계의 대선배 이수영과 같은 무대에 서는 자체가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수영이 한무대에서 '사랑을 차는 여자'와 '사랑에 차이는 여자'의 상반된 모습을 선사하게 된 일이다.

백찬과 함께 한 '무슨 사랑이 그래요'에서 이수영은 남자에게 차이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반면 이수영의 컴백 타이틀곡 '이런 여자'로는 남자를 차버리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하게 됐다.

이수영 소속사 관계자는 "상반된 감정의 두 곡을 한 무대에서 부르는 일은 드물다"며 "두 곡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백찬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백찬과 이수영의 무대는 21일 오후 6시 35분 KBS2 '뮤직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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