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통령' 당신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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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선택
에단 해리스 지음│김원옥│박혜원 옮김│21세기북스│287쪽│1만5000원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최고의 경제예측가로 꼽히는 에단 해리스는 신간 ≪벤 버냉키의 선택≫에서 FRB의 운용원리를 알고 나면 금융위기의 대처법도 보인다고 말한다.
'세계 경제대통령'인 버냉키 의장은 사실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디플레이션,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등 경기불황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공황 마니아'다. 따라서 저자는 버냉키만큼 현재의 경제위기를 잘 이해하고 극복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도 없다고 평가한다.
그는 FRB에서 9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속의 복잡미묘한 의사결정 과정을 하나하나 파헤치고 그린스펀 의장의 암호해독식 발언법과 밀실논의 등의 폐해도 지적한다. 그러면서 버냉키 의장이 전임 수장들의 모호한 화법을 버리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투명성을 높일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 경제의 흐름도 한층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에단 해리스 지음│김원옥│박혜원 옮김│21세기북스│287쪽│1만5000원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최고의 경제예측가로 꼽히는 에단 해리스는 신간 ≪벤 버냉키의 선택≫에서 FRB의 운용원리를 알고 나면 금융위기의 대처법도 보인다고 말한다.
'세계 경제대통령'인 버냉키 의장은 사실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디플레이션,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등 경기불황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공황 마니아'다. 따라서 저자는 버냉키만큼 현재의 경제위기를 잘 이해하고 극복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도 없다고 평가한다.
그는 FRB에서 9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속의 복잡미묘한 의사결정 과정을 하나하나 파헤치고 그린스펀 의장의 암호해독식 발언법과 밀실논의 등의 폐해도 지적한다. 그러면서 버냉키 의장이 전임 수장들의 모호한 화법을 버리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투명성을 높일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 경제의 흐름도 한층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