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기세등등.."불황에 강한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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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열사별로 불황에 비교적 잘 버틸 것이란 평가와 사업 다각화가 원동력이다.
21일 오후 1시 57분 현재 LG가 8.29%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전자(6.86%), LG디스플레이(6.94%), LG화학(5.80%), LG상사(7.00%), LG이노텍(5.14%) 등이 모두 오름세다. 단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각각 1% 안팎의 하락세다.
대표 계열사인 LG전자의 경우 IT 업종이 경기에 민감하지만 비교적 선방할 것이란 분석이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단말기 부문의 선전으로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4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달 휴대폰과 부품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는 것이다.
물론 3분기에 비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소폭 악화되겠지만, 다른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 폭은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 패널업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분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16대9 모니터 패널이 보편화될 경우 6세대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중국 패널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차에 LG화학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지난 20일 밝히면서 최근 8거래일간의 지루한 하락세를 일단 접었다.
석유화학 업계가 잇따른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2차전지 부문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는 것이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차량용 토크앵글센서(Torque Angle Sensor)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차량 주행 중 핸들에 가해지는 힘과 각도를 감지해 최적의 핸드 조작력을 제공하는 복합센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1일 오후 1시 57분 현재 LG가 8.29%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전자(6.86%), LG디스플레이(6.94%), LG화학(5.80%), LG상사(7.00%), LG이노텍(5.14%) 등이 모두 오름세다. 단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각각 1% 안팎의 하락세다.
대표 계열사인 LG전자의 경우 IT 업종이 경기에 민감하지만 비교적 선방할 것이란 분석이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단말기 부문의 선전으로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4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달 휴대폰과 부품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는 것이다.
물론 3분기에 비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소폭 악화되겠지만, 다른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 폭은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 패널업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분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16대9 모니터 패널이 보편화될 경우 6세대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중국 패널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차에 LG화학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지난 20일 밝히면서 최근 8거래일간의 지루한 하락세를 일단 접었다.
석유화학 업계가 잇따른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2차전지 부문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는 것이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차량용 토크앵글센서(Torque Angle Sensor)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차량 주행 중 핸들에 가해지는 힘과 각도를 감지해 최적의 핸드 조작력을 제공하는 복합센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