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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은 자사주 매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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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상장사 오너나 그 일가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의 장남 박경원 부회장과 그의 부인 서미경씨는 각각 자사주 6만210주와 6100주를 이달 들어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박 회장 등의 성지건설 보유주식수는 152만7421주(지분율 25.45%)로 늘었다.

    지난 2005년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 회장은 올해 2월 성지건설을 인수하며 재기에 발판을 마련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 초대회장 고(故) 박두병씨의 차남이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도 이날 공시를 통해 장내에서 두산건설 주식 5000주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박용성 회장은 지난 7월에도 두산건설 1만주를 장내 매입한 바 있다.

    성보화학도 공시를 내고 윤장섭 회장이 1110주, 윤대섭 부회장이 3670주를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을 66.91%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제일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유동천 회장은 5000주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 보유지분율을 41.96%로 확대했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사를 잘 아는 오너가 증시 침체기에 자사주를 사면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킬수 있다"면서 "오너 또한 저가로 지분을 끌어 올릴 수도 있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윈윈 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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