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가수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인기 그룹가수 빅뱅의 정규 2집 음반 케이스가 일반CD 제작비용의 5배가 든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빅뱅의 CD를 제작하고 있는 관계사 측은 21일 "10만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 CD는 4일이면 충분히 제작하지만 빅뱅 CD의 경우 100% 수작업이기 때문에 15일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 겉면에 사용된 3D 홀로그램이 들어간 '렌티큘러'는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CD의 경우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기 때문에 1∼2명의 관리자만 있으면 되지만, 빅뱅 CD의 경우 주야 30명씩 교대근무를 해도 2주 정도 걸린다는 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음반은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패션처럼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신경 써왔다"며 "이런 부분이 빅뱅 음반의 소장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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