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졸 미취업자 2600명이 중앙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행정 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해 부처별로 시행하도록 통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내년 한 해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이 제도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행정 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며 최장 12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총 302억원의 예산을 투입,부처별 정원의 1%인 2600명을 선발한다.

행정 인턴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은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는 이날 모집공고를 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