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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경비절감 안간힘...사무실 냉장고에선 생수 사라지고 지방출장도 당분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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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가 유럽에 있는 한 외국계 증권사 서울지점의 냉장고엔 500㎖짜리 소형 생수가 가득했지만 최근엔 모두 사라졌다. 근무시간과 회의 때 제공되던 생수를 경비 절감 차원에서 모두 끊고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직원들이 직접 구입해 마시도록 지침을 바꾼 것이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대대적인 경비 절감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감원바람을 피한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일부 국내외 증권사들이 감원에 나선 가운데 더러는 인력을 감축하지 않는 대신 경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계 푸르덴셜투자증권의 한 직원도 최근 미국 현지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깜짝 놀랐다. 컨퍼런스 도중에 나온 점심이 달랑 햄버거였기 때문이다. 이 직원은 "작년까지는 점심으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어렵긴 어렵구나'라는 생각에 긴장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전 계열사에 운영 경비를 20% 이상 절감하라고 지시했다. 지방 출장은 당분간 자제하고 해외 출장도 사장의 결재를 먼저 받으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야근할 때 지급되던 저녁 식사비도 영수증을 첨부해 정산하던 것에서 부서장의 선결제로 변경했다. 회사 경비를 줄이려 회식을 줄이고 일찍 퇴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예전엔 증시가 마감되면 부서원들이 공통 경비로 사서 즐겨 마시던 커피까지 끊었다. 이 증권사 직원은 "이렇게 경비를 줄이는 대신 인력 감축은 하지 않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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