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국부펀드, 美간판기업 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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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공사·테마섹 등 AIG·GE와 출자 협상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제너럴일렉트릭(GE)과 AIG 산하 생보사인 알리코 등 자금난을 겪는 미국의 간판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 산하 생명보험사인 알리코에 최대 1조엔(약 100억달러)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CIC는 AIG 측과 연내 알리코 지분을 최대 49% 사들이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알리코는 일본 등 세계 55개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벌이고 있어 CIC의 지분 취득이 이뤄지면 중국이 국제 보험업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CIC는 제너럴일렉트릭(GE)에 대한 출자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GE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SAFE),싱가포르투자청(GIC),싱가포르 테마섹 등 다른 국부펀드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GE는 최근 워런 버핏에 3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각한 데 이어 금융 계열사인 GE캐피털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미 정부로부터 내년 6월까지 1390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받기로 하는 등 자금난을 겪어왔다. GE 주가는 올 들어서만 61% 빠졌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제너럴일렉트릭(GE)과 AIG 산하 생보사인 알리코 등 자금난을 겪는 미국의 간판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 산하 생명보험사인 알리코에 최대 1조엔(약 100억달러)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CIC는 AIG 측과 연내 알리코 지분을 최대 49% 사들이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알리코는 일본 등 세계 55개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벌이고 있어 CIC의 지분 취득이 이뤄지면 중국이 국제 보험업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CIC는 제너럴일렉트릭(GE)에 대한 출자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GE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SAFE),싱가포르투자청(GIC),싱가포르 테마섹 등 다른 국부펀드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GE는 최근 워런 버핏에 3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각한 데 이어 금융 계열사인 GE캐피털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미 정부로부터 내년 6월까지 1390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받기로 하는 등 자금난을 겪어왔다. GE 주가는 올 들어서만 61% 빠졌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