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값이 치솟고 있다.

금 선물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 보다 온스당 43.10달러, 5.8% 급등한 791.8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한 때 801.9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6일 이후 1개월여 만에 다시 8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802.80달러까지 올랐다.

한 전문가는 "최근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안전자산을 원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금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값은 지난달 최저치에 비해서는 13% 올랐지만, 지난 3월 기록한 1000달러 위로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20% 이상 가격이 떨어져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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