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재판이혼을 결심한 부부들은 대체로 장기간에 걸쳐 고통을 겪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의뢰인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인격을 지키며 원만히 이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정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법률사무소 윈(http://divorcelawyer.kr)의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대부분의 재판이혼에서 높은 승소율을 내고 있어 고객인 의뢰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혼재판의 달인'이란 수식어가 그의 앞에 따라 붙지만,재판 승소 또는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의뢰인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겁니다. 의뢰인의 마음이 차분해져야만 유리한 정황 증거를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혼재판을 '제2의 삶'을 계획한다고 생각하면 감정대립 없이 이성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

이혼재판과 조정 과정에서 이 변호사는 상대방이 양보할 수밖에 없는 까닭과 상황을 끝까지 세밀하게 설명해 납득시킨다. 불가피하게 재판까지 가게 되면 양육권 등 의뢰인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관철시켜 승소로 이끈다. 이인철 변호사는 일반적인 변호사 사무실과 달리 변호사가 직접 상담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무장이나 직원이 상담을 하는 것보다는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는 것이 의뢰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혼사건은 다른 사건들과 달리 의뢰인과 마음의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이혼 역시 인생에서 대사(大事)잖아요. 내 가족이나 친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직접 상담하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사무실 직원들은 사건 의뢰나 처리 과정에서도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 변호사는 전화 및 방문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돈을 받지 않고도 친근하고 편안하게 상대를 대하다보니 법률사무소 윈의 홈페이지 방명록에는 이 변호사에게 남긴 감사의 글들이 넘쳐난다. 의뢰인을 친구 또는 가족처럼 대해 소송이 끝난 후에도 그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 "지난해 34만5600쌍이 결혼했고 12만4600쌍이 이혼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을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게 제 역할이지요. "

이 변호사는 "이혼사건이 원만히 잘 해결됐을 때가 가장 보람되는 순간"이라면서 앞으로 이혼사건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이혼전문변호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