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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IB의 진로] (1) '한국형 모델' 만들자‥머니게임 아닌 CIB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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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통법 시행 앞둔 한국IB 기업금융서 출발해야

    "글로벌 IB업체들의 좌초는 기업과 무관하게 그들만의 '머니게임'에 몰두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IB는 이제 기업의 금융 중개자라는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 "(신보성 증권연구원 연구위원)

    미국과 유럽 IB업체들은 과대한 차입으로 고수익을 겨냥해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과 자기자본투자(PI)에 치중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 IB는 이들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CIB(corporate IB)를 성장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고객인 기업과 더불어 동반 성장한다는 IB의 기본 명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CIB는 말 그대로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IB를 말한다. 금융의 조달에서부터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에 관한 자문,주식과 채권 등의 증권발행 및 인수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재무서비스를 포함한다.

    임기영 IBK투자증권 사장은 "미국식 투자모델의 한계가 명백해진 만큼 종전보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CIB가 한국IB의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통법 자체는 한국 IB와 자본시장 성장을 위한 출발점일 뿐이다. 증권 자산운용 선물 등 증권 관련 업종을 통합하는 것이지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권과의 업무영역을 허무는 등의 빅뱅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잡아 CIB를 키우기 위해서는 은행과 증권사의 결합,증권사 간 합병 등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서비스 영역을 더욱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김진호 KTB투자증권 전무는 "지금은 기업이 자금조달이 어렵고,일반투자자는 믿을 만한 투자대상과 상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양측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아이디어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한국 IB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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