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리모델링' 잇따라 … GS홈쇼핑 등 실적부진 털어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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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사업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경쟁력이 없는 분야에선 철수를 결정하고,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뒤로 미루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GS홈쇼핑을 비롯해 삼성화재 한국전력 다음 등이 일부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 GS홈쇼핑은 적자에 시달리던 인터넷 오픈마켓 GSe스토어의 영업을 이달까지만 할 계획이다. GSe스토어는 2005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6년과 지난해에 각각 11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서 G마켓의 독주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GSe스토어의 영업폐쇄 결정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GSe스토어 폐쇄로 GS홈쇼핑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5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3.5% 증가한 49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해외사업 계획과 함께 추진했던 재보험사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돌렸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지난 5월 재보험사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지만 글로벌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에 따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일정을 뒤로 미룬 것이다. 이 회사는 또다른 신사업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는 내년 1월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전력 지중화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환율 및 연료비 상승에 따라 올해 순손실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부진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전력 측은 지중화사업을 중단함으로써 270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엔 다음이 오픈IPTV를 청산키로 결정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인터넷(IP)TV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셋톱박스 전문업체 셀런과 합작법인을 만들었지만 사업권 획득에 실패하자 아예 사업을 접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GS홈쇼핑을 비롯해 삼성화재 한국전력 다음 등이 일부 사업의 중단을 발표했다. GS홈쇼핑은 적자에 시달리던 인터넷 오픈마켓 GSe스토어의 영업을 이달까지만 할 계획이다. GSe스토어는 2005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6년과 지난해에 각각 11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서 G마켓의 독주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GSe스토어의 영업폐쇄 결정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GSe스토어 폐쇄로 GS홈쇼핑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5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3.5% 증가한 49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해외사업 계획과 함께 추진했던 재보험사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돌렸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지난 5월 재보험사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지만 글로벌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에 따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일정을 뒤로 미룬 것이다. 이 회사는 또다른 신사업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는 내년 1월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전력 지중화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환율 및 연료비 상승에 따라 올해 순손실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부진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전력 측은 지중화사업을 중단함으로써 270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엔 다음이 오픈IPTV를 청산키로 결정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인터넷(IP)TV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셋톱박스 전문업체 셀런과 합작법인을 만들었지만 사업권 획득에 실패하자 아예 사업을 접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