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대표 "개각은 대통령 손에 달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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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국무 기용에 '박근혜 총리론' 고개들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개각을 할 것이냐,폭은 얼마나 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 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개각과 관련해) 건의는 할 수 있지만 현재는 건의할 시기가 아니다. 경제적 난제를 풀기 위해 경제팀이 동분서주하는 이때에 '너 그만두라'고 하는 건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여권에 구심점이 없어 이재오 전 의원이 귀국해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여권의 구심점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통령을 빼고 누가 또 주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 밑에 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니까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언제 어떤 식으로 하느냐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최근 '전문가 내각 필요성' 발언과 관련,"당 중진 의원이니 당 걱정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꼭 계파적 시각에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당내에서는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국무장관 기용을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총리발탁론이 거론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개각을 할 것이냐,폭은 얼마나 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 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개각과 관련해) 건의는 할 수 있지만 현재는 건의할 시기가 아니다. 경제적 난제를 풀기 위해 경제팀이 동분서주하는 이때에 '너 그만두라'고 하는 건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여권에 구심점이 없어 이재오 전 의원이 귀국해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여권의 구심점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통령을 빼고 누가 또 주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 밑에 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니까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언제 어떤 식으로 하느냐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최근 '전문가 내각 필요성' 발언과 관련,"당 중진 의원이니 당 걱정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꼭 계파적 시각에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당내에서는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국무장관 기용을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총리발탁론이 거론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