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업들이 지난 한 주(17~21일) 새 8만명이 넘는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은 8.2%에 달해 실업수당이 바닥날 위기에 처했다. 세계 경제에 'J(Joblessㆍ실직)의 공포'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주 감원을 발표한 기업들을 집계한 결과 단 5일 새 8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22일 보도했다. 8만명 중 절반 이상인 5만2000명은 씨티그룹 직원이다. HSBC는 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고,모건스탠리는 홍콩 직원 1700명 중 100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업률이 증가한 주는 38개 주에 달하는 반면 떨어진 주는 5개 주에 불과했다. 특히 미국 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의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보다 0.5%포인트 오른 8.2%로 상승,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병연 기자/윤형훈 인턴(한국외대 3년)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