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역전 바이러스' 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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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버디 9개 슈퍼샷 폭발
ADT캡스챔피언십‥마지막날 버디 9개 슈퍼샷 폭발…6승 찍고 상금 6억 돌파
서희경(22ㆍ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막판 '슈퍼샷'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또 최혜용(18ㆍLIG)은 유소연(18ㆍ하이마트)을 제치고 신인상을 획득했다.
서희경은 23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ㆍ길이 6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로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거머쥔 서희경은 총상금 6억731만원으로 신지애(7억6518여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6억원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합계 6오버파 공동 14위로 처져 있던 서희경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프로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완벽한 스윙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서희경은 한 번 샷 감각이 살아나면 누구도 막지 못할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하다. 이날 1,2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이언샷이 불을 뿜었다. 첫날 44%,둘째날 56%에 머물던 그린적중률이 89%로 올라갔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86%였다. 총 퍼팅 수는 26개.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 서희경은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으나 다음 홀인 9번홀부터 3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더한 서희경은 이후 연속 4m 내외의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서희경은 "8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그 홀에서 티샷이 카트도로를 맞고 OB가 날 뻔했다. 다행히 안으로 들어와 '아,오늘은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서희경(22ㆍ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막판 '슈퍼샷'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또 최혜용(18ㆍLIG)은 유소연(18ㆍ하이마트)을 제치고 신인상을 획득했다.
서희경은 23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ㆍ길이 6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로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거머쥔 서희경은 총상금 6억731만원으로 신지애(7억6518여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6억원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합계 6오버파 공동 14위로 처져 있던 서희경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프로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완벽한 스윙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서희경은 한 번 샷 감각이 살아나면 누구도 막지 못할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하다. 이날 1,2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이언샷이 불을 뿜었다. 첫날 44%,둘째날 56%에 머물던 그린적중률이 89%로 올라갔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86%였다. 총 퍼팅 수는 26개.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 서희경은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으나 다음 홀인 9번홀부터 3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더한 서희경은 이후 연속 4m 내외의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서희경은 "8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그 홀에서 티샷이 카트도로를 맞고 OB가 날 뻔했다. 다행히 안으로 들어와 '아,오늘은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