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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도시 6곳 중 5곳 사업 차질] PF 막히고 분양 안되고…세제 혜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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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건설경기 악화와 경기침체로 '샌드위치' 상황에 놓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꼽았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다 막상 자금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분양이 어려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김영환 대한전선 상무는 "무주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용을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에서 금융권으로부터 조달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기업도시 중 3곳이 관광레저 사업으로 짜여진 것도 문제를 키웠다. 사업구조상 골프장과 콘도 등을 짓고 이를 분양해야 하는데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분양이 난관에 부딪쳤다.

    세제와 인프라 구축 등 미흡한 정부 지원도 문제로 지적됐다. 태안 기업도시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도시개발은 최근 정부로부터 개발지역 진입도로 4개의 건설비용 1000억원을 모두 부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현대도시개발은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치자 경기 악화에 대비,사업 전반에 걸쳐 타당성 검토와 함께 분양 가능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정호일 현대도시개발 차장은 "세금혜택이나 기본 인프라 지원 등이 없는 상황에서는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다른 기업도시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이런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 기업도시 사업 중단으로 대한전선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대한전선에 "사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갓 개장한 무주리조트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무주 지역 주민 500여명은 지난 13일 서울로 올라와 국회와 문화관광부 앞에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다음 달 5일에도 서울 회현동 대한전선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김현예/무안=최성국/충주=백창현/원주=하인식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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