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일까지 대주단 가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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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협회 통해 100대 건설사 참여 유도
정부는 대주단 협약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100대 건설사에 대해 "24일까지 가입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정부는 최근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건설사의 대주단 1차 가입 시한을 24일로 정하고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단체를 통해 이를 통보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주단 협약 가입에 따른 낙인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건설사들이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이 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택건설업체가 회원사인 주택협회는 '24일까지 가입하는 업체와 2차 및 3차 시한에 가입하는 업체에 대해 차등 지원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긴급' 제목을 달아 79개 회원사에 통보했다. 또 '이번에 가입을 안 할 경우 일체의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여 24일이 대주단 협약 가입을 위한 데드라인임을 명확히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건설업체 지원을 통한 특단의 조치로 대주단 청약을 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으나 건설사들이 너무 무성의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택협회는 이에 따라 24일 낮 12시까지 회원사들로부터 밀봉된 상태로 가입 서류를 받은 뒤 이를 취합,이날 오후 5시까지 주채권은행별로 일괄 신청할 계획이다. 가입 거부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5'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연말이면 들어올 곳은 전부 다 들어올 것"이라며 "그나마 지금 집단 가입시킬 때 들어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들도 최근 주거래 관계에 있는 건설사들에 협약 가입을 개별 요청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정부는 대주단 협약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100대 건설사에 대해 "24일까지 가입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정부는 최근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건설사의 대주단 1차 가입 시한을 24일로 정하고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단체를 통해 이를 통보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주단 협약 가입에 따른 낙인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건설사들이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이 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택건설업체가 회원사인 주택협회는 '24일까지 가입하는 업체와 2차 및 3차 시한에 가입하는 업체에 대해 차등 지원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긴급' 제목을 달아 79개 회원사에 통보했다. 또 '이번에 가입을 안 할 경우 일체의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여 24일이 대주단 협약 가입을 위한 데드라인임을 명확히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건설업체 지원을 통한 특단의 조치로 대주단 청약을 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으나 건설사들이 너무 무성의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택협회는 이에 따라 24일 낮 12시까지 회원사들로부터 밀봉된 상태로 가입 서류를 받은 뒤 이를 취합,이날 오후 5시까지 주채권은행별로 일괄 신청할 계획이다. 가입 거부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5'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연말이면 들어올 곳은 전부 다 들어올 것"이라며 "그나마 지금 집단 가입시킬 때 들어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들도 최근 주거래 관계에 있는 건설사들에 협약 가입을 개별 요청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