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기업들 '입질'
하이마트도 재계약 협상 나설듯

'연봉 10억원에 10년 계약을 원한다. ' 오는 12월31일 하이마트와 후원 계약이 종료되는 신지애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지애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티골프스튜디오'의 전현숙 대표는 "기본 계약 조건은 10년간 연봉 10억원에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다. 인센티브는 통상적인 성적에 따른 보너스 형식이다. 일반대회는 우승상금의 50%이고 메이저대회는 우승상금 100%다. 또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경우 성과급을 받기를 바란다"고 계약조건을 밝혔다. 박세리가 CJ와 연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하면 신지애의 조건은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2∼3개 기업이 신지애와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도 다음 주부터 신지애 측과 협상해 다음 달 중순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