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으로 잘 알려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굳이 보충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회사다. 1978년 매출 166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에 불과하던 이 회사가 국내ㆍ외 선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 향상과 내실 경영,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일궈 낸 결실이다.

삼성건설은 잠재력이 크고 국제시장에서 기술로 승부할 수 있는 초고층빌딩,하이테크 공장,주택,발전플랜트 등 6대 핵심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초고층 분야에서는 KLCC(말레이시아),타이베이 101(대만),버즈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3대 최고층 빌딩 건설에 모두 참여한 세계 유일의 건설사라는 명성을 얻었다.

특히 현재 공사 중인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 프로젝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층당 3일'이라는 공기(工期)를 실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길이가 '국내 최장,세계 다섯번째'라는 해상교량인 인천대교 역시 삼성건설이 맡고 있다. 바다구간 11.7㎞를 포함해 총 18.2㎞가 내년 10월 개통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영종도)을 연결하게 된다. 주탑 높이만 서울 남산에 맞먹는 230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