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파트는 부동산시장 불황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하락세가 미미하고 상승기로 돌아설 때는 급등세를 보여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블루칩이다.

부산 지역에선 지난 5월에 입주한 '메가센텀 한화 꿈에그린'이 바로 그런 명품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분양 때부터 최고 5.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초기 입주율이 부산 지역 최고 수준인 90%를 넘는 것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 단지는 국제적인 주거 및 비즈니스 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센텀시티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 벡스코(컨벤션센터),대형마트 등 센텀시티의 다양한 생활ㆍ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양 최대 복합 쇼핑몰인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내년 3월 개점 예정이어서 '메가센텀 한화 꿈에그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심 속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장산과 함께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선 수영강을 끼고 있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 단지 외관을 고급 호텔처럼 꾸몄다. 주출입구에 웅장한 문주(門柱)를 설치하고 저층부에는 대리석으로 마감해 품격을 높였다. 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요가룸 등 레저생활 시설도 최고급으로 꾸몄다. 단지 서쪽으로는 5600여㎡ 규모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바닷물결광장 바다·별광장 흰물결광장 등 테마공원도 곳곳에 마련했다.

이 단지는 입주한 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주민동호회가 활성화돼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꿈에그린 골프동호회'.단지에 마련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며 가까워진 입주민들이 필드에서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입주민들은 시네마 데이트,꿈에그린 주부문학상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즐긴다. 지난 17일에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발레리나 강수진이 주연을 한 '로미오와 줄리엣'공연에 입주자들을 초청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후관리도 눈길을 끈다. 꿈에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입주 1년차에는 조경과 창호 서비스,2년차에는 레인지 후드 및 침대 진드기를 청소해 주는 클린 서비스,3년차에는 싱크대 상판 광택서비스와 맞춤형 서비스인 컨비니언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