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상황에 대해 전대미문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청년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12일간의 해외순방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와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잇따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세계 경제 침체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국 정상들이 이번 위기가 한세기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대책도 획기적이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언급해 우리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 취업을 하지못한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고통이 크다며 청년실업과 서민대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들의 경우 내가 책임진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해달라며 과거에 통상적으로 해오던 대응에서 벗어나 역발상을 갖고 상황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처간 경계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은행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했으며 저녁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용훈 대법원장 등 5부요인과 만찬을 갖고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등 당지도부와 조찬회동를 갖고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금 주식을 사면 1년내에 부자가 된다는 최근 이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해외동포들을 상대로 어려울 때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며 지금 당장 주식을 사라는 말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