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쿠웨이트 KOCFMP 프로젝트 해외건설부문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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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최강자 '우뚝'
SK건설이 중동의 오일 강국 쿠웨이트에서 플랜트 건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SK건설은 1993년 쿠웨이트에 진출한 이래 지난 15년여 동안 꾸준히 공사 규모를 늘리며 매년 수주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SK건설이 2005년 수주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 개선 공사(KOCFMP)'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사 금액은 12억2100만달러로 당시까지 국내 업체가 해외로 진출한 이래 단일사업장에서 수주한 공사금액 가운데 최대치다.
SK건설은 지난 3월 한국 건설업체가 해외공사 현장에서 이뤄낸 무재해 기록으로는 최고치인 '무재해 3000만인시(人時)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를 현장에서 열었다.
SK건설 측은 "인시는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현장 근무 시간을 곱한 개념으로 1000명의 직원이 매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가정할 때 1250일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라며 "4000만인시 무재해 기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KOCFMP 공사는 쿠웨이트 남동쪽 일대에 흩어져 있는 노후된 10개소의 원유집하시설과 1개 가압장의 원유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상에 대체 배관을 구축하는 공사다.
원유집하 및 처리시설 공사 노하우가 없으면 진행할 수 없는 고단위 시공기술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 공사가 준공되면 하루 약 43만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 쿠웨이트가 생산하는 원유(하루 250만배럴)를 18%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현장에서 증설 공사 및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을 지상 배관으로 교체하는 위험도가 높은 공사다.
SK건설은 KOCFMP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서 1조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를 매년 수주하는 등 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최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20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SK건설 관계자는 "KOCFMP 현장은 당시 최고 금액 수주로 주목받았고 무재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주목받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라며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집약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SK건설이 중동의 오일 강국 쿠웨이트에서 플랜트 건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SK건설은 1993년 쿠웨이트에 진출한 이래 지난 15년여 동안 꾸준히 공사 규모를 늘리며 매년 수주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SK건설이 2005년 수주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 개선 공사(KOCFMP)'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사 금액은 12억2100만달러로 당시까지 국내 업체가 해외로 진출한 이래 단일사업장에서 수주한 공사금액 가운데 최대치다.
SK건설은 지난 3월 한국 건설업체가 해외공사 현장에서 이뤄낸 무재해 기록으로는 최고치인 '무재해 3000만인시(人時)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를 현장에서 열었다.
SK건설 측은 "인시는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현장 근무 시간을 곱한 개념으로 1000명의 직원이 매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가정할 때 1250일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라며 "4000만인시 무재해 기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KOCFMP 공사는 쿠웨이트 남동쪽 일대에 흩어져 있는 노후된 10개소의 원유집하시설과 1개 가압장의 원유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상에 대체 배관을 구축하는 공사다.
원유집하 및 처리시설 공사 노하우가 없으면 진행할 수 없는 고단위 시공기술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 공사가 준공되면 하루 약 43만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 쿠웨이트가 생산하는 원유(하루 250만배럴)를 18%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현장에서 증설 공사 및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을 지상 배관으로 교체하는 위험도가 높은 공사다.
SK건설은 KOCFMP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서 1조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를 매년 수주하는 등 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최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20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SK건설 관계자는 "KOCFMP 현장은 당시 최고 금액 수주로 주목받았고 무재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주목받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라며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집약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