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약'이 되는 환율상승-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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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며 4분기 영업이익도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 14만원과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5250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환율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LG전자는 PDP Module이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휴대폰 부문이 출하량 증가와 환율 상승으로 10%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 7개 업체 중에서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높다는 추정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일부에서 LG전자의 4분기 세전손실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환율로 인해 LG전자가 경쟁우위를 누릴 것이라고 권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3분기 사례를 볼 때 발생된 외화관련손실 중 93%는 외화환산손실로 미실현손실이라는 것.
즉 Cash out이 없는 손실이며 LG전자의 외화차입금 15억6000만달러 중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2억6000만달러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2010년 이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현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환율 상승으로 Cash in이 된다는 판단이다. 향후 1300원대 수준으로 안정화된다고 가정할 때, 오히려 역으로 미실현이익인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한다는 해석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회계적이지 않은 내실을 따져보면 적정하고 안정적인 환율 상승은 LG전자의 영업여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약"이라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절대적으로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5250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환율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LG전자는 PDP Module이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휴대폰 부문이 출하량 증가와 환율 상승으로 10%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 7개 업체 중에서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높다는 추정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일부에서 LG전자의 4분기 세전손실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환율로 인해 LG전자가 경쟁우위를 누릴 것이라고 권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3분기 사례를 볼 때 발생된 외화관련손실 중 93%는 외화환산손실로 미실현손실이라는 것.
즉 Cash out이 없는 손실이며 LG전자의 외화차입금 15억6000만달러 중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2억6000만달러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2010년 이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현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환율 상승으로 Cash in이 된다는 판단이다. 향후 1300원대 수준으로 안정화된다고 가정할 때, 오히려 역으로 미실현이익인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한다는 해석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회계적이지 않은 내실을 따져보면 적정하고 안정적인 환율 상승은 LG전자의 영업여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약"이라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절대적으로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