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LG데이콤은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파워콤은 시초가보다 60원(0.86%) 내린 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5700원보다 높은 7000원으로 결정됐다. LG데이콤은 1.67% 하락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신규 상장하는 LG파워콤에 대해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5700원)가 너무 낮아 상장 초기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홍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파워콤의 상장 후 투자 매력도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및 여타 통신사 대비 향후 이익성장률에 대한 기대가 높고 낮은 공모가로 인해 상장 초기 일시적으로 적정주가대비 낮은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상장 후 유통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유 선통신사들의 P/BV 수준이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P/BV 1.0배 이상에서 거래가 형성됐다는 점과 동사의 2009년 예상 BVPS가 8381원이라는 점을 감안 시 상장 초기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NH증권은 2008년에 이어 2009년 LG파워콤의 실적 역시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증권과 신영증권은 LG파워콤의 목표주가로 1만1000원을 제시했으며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7일 LG파워콤의 목표주가를 78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