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3년반만에 20MW급 풍력발전기 20기 조성
총발전용량 40MWh규모로 2만5천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


포스코건설(사장 정준양)이 시공한 강원도 태기산 풍력발전단지가 11월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태기산 풍력발전단지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에 걸쳐있는 태기산 일대에 2MW급 20기, 총 발전용량 40MWh 규모로 발전량은 연간 9만8300MWh이다. 이는 2만 5천 가구(1가구 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5년 4월 강원도 횡성․ 평창군과 일본최대의 풍력개발회사인 유러스에너지재팬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기술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3년 반 만에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했다.

강원도청은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연간 이산화탄소발생량을 6만톤 가량 줄이는 3천ha규모의 산림대체 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선강원도지사, 시게이에 토시노리 주한일본대사, 김문환지경부전기위원회위원장, 조원용 횡성부군수,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 나가타 데쯔로 유러스에너지홀딩스 대표이사 등 주요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