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해양레저산업 '발동'..대운하 관광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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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의 해양레저산업 진출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특히 대운하 재추진설이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양레저산업 진출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한 하이쎌이 대운하 관광선 제조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가 4대 강 수계정비사업에 향후 4년간 14조여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대운하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내년 하천정비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하이쎌의 자회사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이사는 "대운하 관광선 및 여객선 제조 사업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대운하가 재추진된다면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 대표는 "최근 정부의 요트산업등에 대한 규제완화 발표와 여수엑스포 투자 확대, 한강르네상스 진행 등을 통해 요트, 관광선, 여객선 등 해양레저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양레저산업 발전 예견..M&A로 성장동력 확보
하이쎌은 올초부터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노리고 우량 조선업체 현대라이프보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1975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경일요트로 설립됐다. 이후 1980년까지 요트를 제조해 오다 현대정공과 합병한 이후 2000년 분사, 지금까지 구명정 및 페리호 등 특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 관계자는 "과거 현대그룹내 경일요트와 현대정공에서 요트를 제조 및 수출했던 산업전사들이 시니어 그룹이 돼 합류하고 있다"며 "호주의 데이빗 벤틀리사와 디자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고의 요트 제조 전문가를 해외에서 스카우트 하는 등 경일요트의 국제적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밤낮없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기자재 제조社 바다중공업+이노GDN 인수 '시너지'
하이쎌은 지난 8월중순 조선기자재 업체인 바다중공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하이쎌이 바다중공업의 지분 35%를, 현대라이프보트가 22%를 각각 확보하는 방식이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바다중공업은 지난 1992년에 설립돼 갑판기기 및 선박철의장과 기타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는 구명정 진수장치인 데빗(DAVIT)을 주력제품으로 한진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 들어서는 공장을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하이쎌에 따르면 기존의 부산 녹산공단 공장부지로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어 부산 진영의 2000평 규모 신규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디자인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 이노GDN도 인수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향후 이노GDN을 통한 우회상장을 검토중이다.
이노GDN은 김영세 대표이사가 보유한 전환사채와 함께 경영권을 현대라이프보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GDN은 내년 1월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라이프보트의 기존 이사와 감사를 이노GDN의 신규 이사와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현수 현대라이프보트 기획이사는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요트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대라이프보트의 인지도 개선을 위해 이노GDN을 인수하게 됐다"며 "특히 요트부문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특히 대운하 재추진설이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양레저산업 진출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한 하이쎌이 대운하 관광선 제조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가 4대 강 수계정비사업에 향후 4년간 14조여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대운하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내년 하천정비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하이쎌의 자회사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이사는 "대운하 관광선 및 여객선 제조 사업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대운하가 재추진된다면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 대표는 "최근 정부의 요트산업등에 대한 규제완화 발표와 여수엑스포 투자 확대, 한강르네상스 진행 등을 통해 요트, 관광선, 여객선 등 해양레저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양레저산업 발전 예견..M&A로 성장동력 확보
하이쎌은 올초부터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노리고 우량 조선업체 현대라이프보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1975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경일요트로 설립됐다. 이후 1980년까지 요트를 제조해 오다 현대정공과 합병한 이후 2000년 분사, 지금까지 구명정 및 페리호 등 특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 관계자는 "과거 현대그룹내 경일요트와 현대정공에서 요트를 제조 및 수출했던 산업전사들이 시니어 그룹이 돼 합류하고 있다"며 "호주의 데이빗 벤틀리사와 디자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고의 요트 제조 전문가를 해외에서 스카우트 하는 등 경일요트의 국제적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밤낮없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기자재 제조社 바다중공업+이노GDN 인수 '시너지'
하이쎌은 지난 8월중순 조선기자재 업체인 바다중공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하이쎌이 바다중공업의 지분 35%를, 현대라이프보트가 22%를 각각 확보하는 방식이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바다중공업은 지난 1992년에 설립돼 갑판기기 및 선박철의장과 기타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는 구명정 진수장치인 데빗(DAVIT)을 주력제품으로 한진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 들어서는 공장을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하이쎌에 따르면 기존의 부산 녹산공단 공장부지로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어 부산 진영의 2000평 규모 신규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디자인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 이노GDN도 인수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향후 이노GDN을 통한 우회상장을 검토중이다.
이노GDN은 김영세 대표이사가 보유한 전환사채와 함께 경영권을 현대라이프보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GDN은 내년 1월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라이프보트의 기존 이사와 감사를 이노GDN의 신규 이사와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현수 현대라이프보트 기획이사는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요트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대라이프보트의 인지도 개선을 위해 이노GDN을 인수하게 됐다"며 "특히 요트부문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