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계명대에 200억 땅 기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시가 200억원대의 토지를 계명대에 기증했다.
계명대는 27일 권 회장이 경북 칠곡군 소재 임야 243만4000여㎡를 무상 기증해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계명대 성서캠퍼스(161만㎡)의 1.5배 면적으로,시가로는 최소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권 회장은 별도의 기증식을 가지려는 대학 측의 권유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칠곡 땅을 소유하고 있었는데,사회를 위해 뭔가 해야할 때가 왔다는 생각에서 지역의 대표 사학인 계명대에서 뜻깊고 유용하게 사용할 거라고 생각해 조건 없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계명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 회장은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섬유패션산업특화 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FISEP) 특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계명대와 인연을 맺어왔다.
경북 울진 출신인 권 회장은 폐선 직전의 선박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20여년 만에 냉동운반선트롤어선 등 선박 40여척을 보유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1986년 동영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7000여명의 학생에게 8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6년 고(故) 안익태 선생 유택을 매입해 정부에 기증하는 등 활발한 사회환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계명대는 27일 권 회장이 경북 칠곡군 소재 임야 243만4000여㎡를 무상 기증해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계명대 성서캠퍼스(161만㎡)의 1.5배 면적으로,시가로는 최소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권 회장은 별도의 기증식을 가지려는 대학 측의 권유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칠곡 땅을 소유하고 있었는데,사회를 위해 뭔가 해야할 때가 왔다는 생각에서 지역의 대표 사학인 계명대에서 뜻깊고 유용하게 사용할 거라고 생각해 조건 없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계명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 회장은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섬유패션산업특화 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FISEP) 특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계명대와 인연을 맺어왔다.
경북 울진 출신인 권 회장은 폐선 직전의 선박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20여년 만에 냉동운반선트롤어선 등 선박 40여척을 보유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1986년 동영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7000여명의 학생에게 8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6년 고(故) 안익태 선생 유택을 매입해 정부에 기증하는 등 활발한 사회환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