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수출액은 삼성전자가, 내수판매는 포스코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43조9095억원어치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7조3376억원 증가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15조2629억원으로 3조6545억원 늘어났다.

증가율로는 에쓰오일(84.2%)과 대우조선해양(48.2%) LG화학(47.9%) 포스코(36.9%)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분야에서는 코오롱(101.9%) 세아베스틸(76.7%) 동국제강(64.8%) 한화(57.4%)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 제조법인 383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액과 내수매출액은 각각 224조3443억원과 147조18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6%와 19.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60.4%로 전년 동기보다 1.12%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9조8810억원으로 49.4%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계(41.3%) 철강금속(36.8%) 비금속광물(25.4%)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내수판매는 철강금속이 36.9% 늘어났으며 화학(34.5%) 종이목재(25.7%)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10대 그룹에선 한화그룹의 수출과 내수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나 각각 46.5%와 4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