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전력선을 이용해 TV와 전화 컴퓨터 등을 연결하는 전력선 통신사업에 진출한다.

LS산전은 27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국내 전력선 통신업체인 플레넷과 인수·합병(M&A)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내년 3월6일까지 38억원을 투자해 플레넷 지분 63%(632만6547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플레넷은 중저속 전력선 통신 분야에서 전력선 통신칩과 모뎀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억원 규모다.

전력선 통신은 유선 텔레비전망과 전화선 광통신망 등 복잡한 데이터 전송경로를 전력선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가정의 모든 정보기기를 연결하는 홈네트워크의 기반시설로 가전제품의 원격제어와 계량기 등의 원격 검침을 비롯해 각종 조명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