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경기도 양주신도시 회천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 2만2251가구가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양주신도시 회천 택지개발사업지구 4.3㎢에 대한 실시 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천지구는 단독주택 611가구와 공동주택 2만1640가구 등 총 2만2251가구가 들어서 모두 6만2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회천지구는 지난해 12월 1단계로 승인된 옥정지구에 이어 2단계로 추진되는 양주신도시 지역이다. 옥정지구를 합한 양주신도시의 전체 면적은 11.3㎢이며,주택은 총 5만7000가구(인구 16만1000명)가 들어선다.

회천지구는 인구밀도가 1㏊당 142명으로 분당(99명),평촌(329명),일산(175명) 등 기존 신도시에 비해 크게 낮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85%,공원 및 녹지율은 31%에 달하는 중.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적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회천지구의 주택분양은 2011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소형 보금자리주택부터 분양된다. 회천지구를 포함한 양주신도시의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복선 전철화된 경원선 철도가 회천지구를 통과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6차로,12.9㎞)등 도로 9개 노선 90.1㎞가 2010년까지 건설된다. 또 서울~동두천(포천) 간 고속도로도 민자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회천지구 안에 있는 270여개의 이전 대상공장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근 남면ㆍ홍죽산업단지에 입주를 알선하고 기존 산업단지 입주가 어려운 공장은 별도의 신규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을 지원키로 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