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가증권시장서 첫 거래

코스닥 대장주였던 NHN이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27일 종가인 11만6600원을 기준으로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15%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NHN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의 가격변동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

NHN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내년 3월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현행 규정에 따르면 상장 이후 30거래일 간의 평균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1%를 넘는 종목은 가장 가까운 동시만기일 다음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NHN의 시가총액은 5조611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541조1350억원)을 더한 금액(546조7467억원)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만일 30거래일 동안 NHN의 주가가 하락해 평균 시총 비중이 1%를 넘지 못하게 되면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내년 6월 정기 변경일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상장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 등을 감안하면 내년 3월 편입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6.29% 오른 11만6600원을 기록,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