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김학범(48) 감독이 사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큰 심리적인 압박과 휴식을 사임의 이유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1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돌연 그의 사임 소식은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는 27일 오후 성남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사임의 이유 등을 밝혔다.

그는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이번 시즌 안타까운 결과를 맞고 말았다"며 "감독이 된 이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를 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이동국 영입과 관련해 "구단과의 불화설을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 입단 이후 2001년 첫 우승과 2006년 사령탑을 맡고 처음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며 지난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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